안녕하세요. 져니왕입니다.
10년 이상 금연해야 간 건강 되찾을 수 있어
흡연이 폐나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간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의 발생 위험이 흡연자에게서 비흡연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금연 이후에도 최소 10년 이상이 지나야 간 건강이 회복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밝혀낸 결과로, 흡연이 단지 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규모 분석 결과, 흡연자 지방간 발생률 위험 1.38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연구 대상은 무려 5,413,345명에 달하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약 8년에 걸친 건강 상태를 추적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입니다.
연구진은 이들 데이터를 통해 흡연 여부, 금연 기간, 간 상태 및 기타 건강 변수 등을 분석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과 흡연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그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지방간 발생 위험이 약 1.38배 더 높았고, 금연자라도 금연 후 10년이 지나야 위험 수준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연한 지 5년 이내인 경우에는 여전히 비흡연자 대비 1.24배의 위험을 보였으며, 금연 10년 이상이어야 간 건강이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흡연,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재확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음에도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최근 30~50대 성인 남녀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질병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 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 역시 주요 위험 요인임이 확인된 것입니다.
지방간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흡연자라면 간 건강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금연, 1~2년이 아닌 ‘10년’ 이상 해야 간 회복 가능
금연을 하면 폐 기능이 빠르게 회복되고 심혈관 건강도 개선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강조된 점은 간 건강에 대한 회복은 상당히 장기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금연을 시작하더라도 1~2년 이내에는 간 기능이나 지방 축적 상태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적어도 10년 이상 금연을 지속해야만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의 지방간 위험까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간이 손상 후 재생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흡연에 의해 유도된 만성적인 염증 및 대사 이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간 질환만이 아니라, 흡연이 우리 몸 전체의 대사 균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한 결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담배는 간에도 ‘독’…10년 이상 금연이 간을 지킵니다. 흡연은 더 이상 폐만 망가뜨리는 습관이 아닙니다. 간, 심장, 혈관, 피부까지 전신 건강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독성 행위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간 기능 저하 및 간경변, 심하면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지방간이 있다면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치료 수단’**입니다. 이미 흡연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금연을 시작해야 하며, 지방간이 없는 사람도 흡연을 지속한다면 추후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결심했다면, 몇 달, 몇 년이 아닌 '10년 이상'이라는 긴 호흡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건강 회복의 열쇠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번뿐인 인생 더욱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한번 사시는게 낫지않을까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다들 건강 꼭 챙기세요.